00년생 흙수저다
내가 흙수저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부모 마인드는 흙수저다
중딩때부터 전단지돌렸다
좆같았다
부모는 나중에 전단지 돌리고 알바한거 후회할거라고 그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그랬다
부모는 온통 공부밖에 모른다
내가 어릴때부터 부모가 시키는 공부해왔다
선행학습도 오지게하고 중딩때는 뭣도 모르고 자사고 과학고 가겠다고 병신같이 공부만하다가
중3때 정신병이 터졌다
흔히 말하는 공황장애랑 불안장애 멘탈 개씹창나고
그때부터 알바했다
그래서 지금와서 내가 알바한거 후회하냐고?
절대로 후회 안한다
전단지 돌리고 어리다고 돈도 제대로 안주는 사장들
사회가 얼마나 좆같은지 경험했다
그리고 돈이 다라는 걸 배웠다
내 친구들 대학가고 부모가 용돈 주는거 보면 부럽다
나는 어른되자마자 더이상의 지원은 안받겠다 했다
좆같다 부모가 너무 싫다
중고딩때 정신 개씹창나서 학교선생도 정신병원 데리고 가라해도
나만 닥달했다
니가 정신을 못차려서 꾀병부린다고 방치했고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다
수능 일주일 전에 결국 터졌다
공황발작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일어났고
보건선생이 부모한테 전화했다 얘 병원 좀 데려가라고
병원 진료실에서 내 증상을 설명하다가 북받치더라
처음으로 이런 증상때문에 병원에 왔었다.
말하다 북받쳐서 살짝 울먹거렸고
내가 애새끼처럼 쳐 울었나? 아니였다 그냥 힘들어서 울먹거렸다
나는 엄마한테 뺨을 맞았다
의사는 지금 왜 애를 폭행하냐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화내고
나는 정말 좆같았다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의사는 진정제투여하더라
쳐맞고 안정제 비스무리한거 처방해주더라
엄마 나가게하고 의사가 물었다
그동안 폭행당했냐고 ㅇㅇ
아무 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안그런다고 했다
그리고 그 병원은 내과였다 정신과도 아니다.
부모는 나를 정신과에 데리고 가기 싫어하더라
수능은 개망했다
대학기숙사에서 살면서 부모랑 멀어지려고한 내 계획은 씹망했다
멘탈이 박살났었고 수능 전날 고사장보러 가는데도 숨이 막혀서 주저앉았다.
그 뒤로 돈을 벌었다
그리고 정신과에 처음으로 갔다.
내 몸에 대해 의심이 생겨서 폐가 아프면 정밀검진받고
배가 아프면 바로 병원가서 정밀검진 받고
정말 공황장애인지 의심이 가서
우리나라에서 부정맥명의한테 가서 검사도 받았다
정신적인문제니 여기 오지말라는 얘기도 들었다
정신과 의사는 건강염려증이 심하다카더라
그냥 씨발 좆같다
부모는 나 이제 돈버니 생활비를 매달 내라고한다
나 회사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알바한다
그래도 자기가 그동안 키워줬으니 돈을 내야한다더라
그냥 좆같다
지가 사고 싶은거 사달라고 조르더라
아..진짜 좆같다
화가 치민다
참... 암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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